숫자가 된 사람들 –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구술기록집

숫자가 된 사람들 –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구술기록집

도서 정보

저자 형제복지원구술프로젝트
펴낸 곳 오월의봄 | 발행일 2015년 2월 2일
정가  15,000원 | 쪽수 344쪽

상세 설명

[책소개]

198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며 수면 위로 드러났던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생존자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이다. ‘한국판 아우슈비츠’라고 불리는 형제복지원은 원장 박인근을 비롯한 개인의 악마성으로만 설명할 수 없으며, 무엇보다 국가의 법령과 공무원 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가능했던 ‘국가폭력’의 산실이었다. 그런데도 제대로 된 책임자 처벌과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많은 생존자들은 여전히 정신적·육체적 고통 속에서 살고 있다.

이 책은 피해생존자들 11명의 이야기를 인권기록활동 저자들이 재구성해낸 결과물이다. 형제복지원구술프로젝트는 2014년 6월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 실태 조사에 참여했던 이들 중 6명이 모여서, 피해생존자들 삶에 깊이 각인된 그날들의 흔적을 그들 자신의 목소리로 사회에 전달하고자 결성됐다. 약 반년에 걸쳐 인터뷰이 탐색과 설문조사, 두세 번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그간의 언론 보도가 미처 다루지 못한 생존자들 각각의 세세한 삶의 결, 감정의 파동까지 오롯이 담아냈다.

이 책은 일차적으로 형제복지원 사건을 오롯이 재조명하고 특별법 제정을 포함해 책임을 촉구하고자 기획되었으며, 독자들은 폭력이 삶을 규정지어버린 피해자들의 고백 속에서 인간 존엄과 자기치유의 목소리, 사회에서 격리시켜야 할 ‘부랑인’이란 과연 누구인가 하는 피할 수 없는 질문과 만나게 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말 | 온 마음을 다해 귀를 기울여주길…… 6

1부 숫자에 갇힌 시간

잃어버린 13년, 그게 내 인생의 전부예요 16
박경보 구술 ・ 홍은전 기록

가난하고 힘없고 누추한 사람들은 다 제거 대상이었는가 43
김희곤 구술 ・ 박희정 기록

내 인생의 비어버린 시간들, 형제복지원 73
하안녕 구술 ・ 이묘랑 기록

반평생을 시설에서 살았습니다. 듣고 계십니껴? 103
황송환 구술 ・ 유해정 기록

27년 만에 손잡으니까 좋데요 128
이상명 구술 ・ 명숙 기록
2부 시간을 찾는 사람들

서류철 하나에 집약된 인생 160
김영덕 구술 ・ 서중원 기록

다 내 탓이라고 자책하며 살았어요 188
김철웅 구술 ・ 유해정 기록

평생 아버지를 용서하려고 노력했어요 219
이향직 구술 ・ 홍은전 기록

묻어놓고 살면 뭐가 잘못된 건지도 모르고 살아요 243
최승우 구술 ・ 이묘랑 기록

혼자 살 수 없는 이 삶 자체가 어디서 왔나 268
홍두표 구술 ・ 박희정 기록

동생한테 늘 미안했어요 294
이혜율 구술 ・ 명숙 기록

부록
여전히 지옥 속에 사는 생존자들, 형제복지원 특별법을 제정하라 322
조영선(변호사·형제복지원 대책위 집행위원장)

국가에 의해 버려졌던 삶, 사람에서 짐승으로, 짐승에서 사람으로 다시 돌아가려 합니다 334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모임

형제복지원 연혁 340 / 글쓴이 소개 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