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한순간] 반폭력 내규 워크숍 ‘들은 그래도 괜찮은 데 아니야?’에서 나눈 이야기

지난 9월 30일 공방공방 반폭력 내규 모임에 찾아온 회원들의 참여 소감을 모아 정리해보았습니다. (공방공방 활동보고는 http://www.hrecenter-dl.org/9749/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폭력 내규에서 고려해야 하는 요소들을 찾은 메모사진입니다.

1부 진행 후 내규를 만들면서 중요하게 고려하면 좋겠다고 나온 차이/힘 목록 사진입니다.

[1부 진행 후 내규에 들어가면 좋을 목록으로 제안된 것]

상임과의 친밀도, 성정체성/성적지향에 의한 차별, 인간관계, 장애, 나이, 식습관, 외모, 대화 소재(주된 화제)에 낄 수 없었던 적, 지식, 학벌, 학력, 경력, 경험, 교육경험, 글쓰기 능력, ‘인정되는’ 능력/역량,
경력, 경험의 차이에서 오는 상황들을 명문화하하는 게 참 어렵게 느껴져요

*한국여성민우회에서 만든 『누가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누가 만들어주는 게 아니니까 □이/가 직접 만드는 조직문화 – 시민사회단체 성평등한 조직문화 만들기 워크북』의 “나의 위치,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나요?” 부분을 차용하여 1부에서 나눴습니다. 들 버전의 질문이 궁금하신 분은 요기로->클릭

[공방공방 참여자 소감]

ㅇ: 최대한 ‘척하지’ 않고 현재까지 내가 고민해 본 만큼의 생각을 꺼내고 반성해보는 것이 목표였는데, 나름 척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

ㄷ: 다음에 문제제기 이후 해결 절차에 대해서도 차근차근 풍성하게 얘기해볼 수 있는 자리도 있으면 좋겠어요.

ㅎ: 맞아요, 내규가 폭력적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도 있지만 상황이 발생한 이후에 대처하고 처리하는 절차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불어 문제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로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도 하게 됐고요. 점검하는 시간을 모임 끝에 둔다고 하면 누군가는 그때까지 견디고 있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ㄱ: 사례는 조금만 다듬으면 다른 단체의 조직문화워크숍에서도 활용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에 내규를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 내규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역사가 기록되는 방식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아이디어도 좋았고요.

조별토론 내용 사진입니다.

2부 모둠토론 결과물 모음

 

ㅁ: 문제가 생겼을 때 징계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유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 논의하는 자리가 더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ㄴ: 내규를 만든다는 건 일종의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고, 시스템을 만들고 나면 그동안 이걸 만들기 위해 가졌던 고민이나 노력들도 멈춰버리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 식으로 귀결되지 않도록 과정을 잘 가져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고민이 많이 되는 자리였어요.

ㅅ: 내규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는 건 갈등이 있다는 뜻이고, 갈등이란 대개 전조가 있고 쌓였던 것들이 폭발하면서 드러나는 것이잖아요. 그 특성을 감안한다면, 좋은 내규를 만들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조율하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ㅈ: 처음 와 본 모임인데,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우리 말고 다른 단체도 세월이 흘러 규모도 커지면서 이런 문제를 겪는구나 싶었어요. 그렇게 커져버리면 문제를 피할 수도 있는데 이렇게 적극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별 토론 하고 있는 장면 사진입니다.

2부 ‘상황속으로’에서 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조별로 이야기하는 모습

 

소감을 들어보니 반폭력내규를 만들어가는 과정에 함께 하고 싶은 생각이 불끈 솟아나시지 않나요~?!?! 10월 28일 5시에도 들 사무실에서 회의가 있으니 많이 참여해주세요! 더 많은 회원분과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더욱 될성부른 내규를 만들어보아요.

*작성 : 온라인미디어팀

텔레그램 채널구독

인권교육센터 들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채널을 구독하시면 들의 최신 소식을 가장 빠르게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