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한문장] “집안일은 그냥 같이 해요. 둘 다 못해서요.”

“집안일은 좀 도와주시나요?”
“집안일은 그냥 같이 해요. 둘 다 못해서요.”

결혼이 처음인, 이제 결혼 5년 차인 남자는 어느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렇게 답했다.
처음 겪는 결혼 생활에서 서툰 건 여자나 남자나 마찬가지.
5년이 지나도, 맞벌이 부부 생활자로서 여전히 집안일이 서툰 것도 마찬가지.
그래서 이 부부는 서툰 둘이서 집안일을 그냥 같이 하며 산단다.
여자를 도와주는 것이 남자의 집안일은 아니다.

이 맞벌이 부부는 둘 다 직업이 음악인이다.
일반 직장인들처럼 출퇴근이 정시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이 오히려 집안일을 살뜰히 꾸리기 난감할 수 있다.
음악 작업이란 것을 보통, 밤에 하는 남자는 늦은 시간까지 일을 하고 이른 시간에 잠에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하더라도 집안일은 여자와 같이 한다.

집안일이란 것이 그렇다.
같은 집에서 같이 사는데 집안일을 같이 하는 것이 무에 이상한가. 그럼에도 아직까지 우리 주변을 보면 여전히 여자 혼자만 집안일을 하고 있다.

*작성: 진아(활동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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