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한문장] “케첩에도 이름이 있고 제조년월, 유통기한이 있어.”
영화 '가버나움'

영화 '가버나움' 포스터입니다.

나도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존중받고 사랑받고 싶었어요.
하지만 신은 그걸 원하지 않아요.
우리를 짓밟을 뿐이죠.

인생이 개똥이예요. 내 신발보다 더러워요.
통닭처럼 불 속에서 구워지고 있어요.
아이를 돌보지 않는 부모들이 지긋지긋해요.
더 이상 아이를 못 낳게 했으면 좋겠어요.”

-영화 ‘가버나움’ 中 자인의 인터뷰

영화 <가버나움>은 레바논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12살 소년 자인이 그의 부모를 고소하게 된 과정을 보여줍니다. 자인이 부모를 고소한 이유는 ‘나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니까.’

이 영화에서 마음에 남은 ‘ 한 문장’은 미등록 이주민에게 가짜 체류증을 판매하는 사람을 찾아간 자인에게, 상인이 신분증을 요구하며 한 말이에요. “케첩에도 이름이 있고 제조년월, 유통기한이 있어” 하지만 자인은 신분증은커녕, 출생기록조차 없었습니다. 그런 그가 삶과 얼마나 치열하게 투쟁하며 살아왔는지를 보여주는 자인의 인터뷰를 함께 부칩니다.

*작성: 연잎(활동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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