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소개]영화로 보는 인권/철학과 인권
<인권연구소 '창'>이 마련한 재미난 인권강좌로 초대합니다~

인권연구소 ‘창’이 봄 학기 연속강좌를 마련했네요.
하나는 ‘영화로 보는 인권’ 강좌,
또 하나는 ‘철학과 인권’ 강좌네요.
우와와와~ 무척 흥미진진하겠는걸요 ㅎ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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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과 인권 세미나

<철학과 인권> 세미나가 3월부터 시작됩니다.

– 그동안 인권에 대한 생각과 행동은 ‘법’의 울타리에 갇혀있었습니다. 해서 법적 논의와 논리가 막히면 인권은 사회적 정당성을 잃곤 했었는데요, 이런 인권을 새롭게 해석하는 한 가지 방법으로, 새로운 시대 새롭게 제기되는 인권현안에 대한 새로운 상상력을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인권에 대한 철학적 기초를 찾아 길을 나서보려 합니다.

– 3월 9일(월)부터 시작되는 <철학과 인권> 세미나에서 다룰 내용은, 현대 정치철학에서 ‘인권’ 담론의 새장을 열은 한나 아렌트로부터 시작해 현재 인권담론을 주도하고 있는 발리바르, 아감벤 등으로 이어집니다. (랑시에르 등의 관련 철학자들에 대한 세미나도 현재 준비 중입니다.)

– <철학과 인권> 세미나는 3회 세미나와 1회 대중강좌의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대중강좌에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지만(대중 강좌 일정 추후 공지), 세미나는 연속성 있는 논의와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부득이 참여자를 10명(선착순) 이내로 제한하며, 세미나 참여비를 받습니다. 세미나에 참여하실 분들은 연구소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02-722-5363/ yhj-bear@hanmail.net)

– 세미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제 1부> 한나 아렌트: 인권과 시민권의 구분을 넘어 공동세계로

: 3월 9일/ 23일/ 4월 13일 (격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 인권연구소 ‘창’) + 대중강좌(4월말 일정 추후 공지)

■ 강사 하승우: 지행네트워크 연구활동가이며, 한양대 제3섹터연구소 연구교수로 재직중이다. 아렌트와 하버마스를 공부했으며, 아나키즘, 자치운동, 공간정치 등을 연구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희망의 사회윤리 똘레랑스>, <상호부조론>, <아나키즘>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리바이던> <아나키스트의 초상> <사회에 관한 새로운 의견> 등이 있다.

● 제 1회(3월 9일): 새로 태어난 자의 권리와 시민의 권리, 다원성과 정치행위
『정치의 약속』 (김선욱 옮김, 푸른숲, 2007)중 ‘정치로의 초대’와 『인간의 조건』(이진우·태정호 옮김, 한길사, 1997)

● 제 2회(3월 23일): 대중사회와 수용소, 용기와 판단
『전체주의의 기원』(이진우·박미애 옮김, 한길사, 2006) 중 제 10장 ‘계급 없는 사회’와 제 12장 ‘권력을 장악한 전체주의’
『예루살렘의 아이히만』(김선욱 옮김, 한길사, 2006) 중 제 7장 ‘반제회의, 혹은 본디오 빌라도’와 제 8장 ‘법을 준수하는 시민의 의무’
『칸트정치철학강의』(김선욱 옮김, 푸른 숲, 2000) 중 ‘여덟번째 강의’

● 제 3회(4월 13일): 파리아와 무국적자, 새로운 국가를 만드는 자
Hannah Arendt, “We refugees”. in The Jewish Writings(Schocken Books, 2007)
『전체주의의 기원』(이진우·박미애 옮김, 한길사, 2006) 중 제 9장 ‘국민국가의 몰락과 인권의 종말’
프랑스 혁명과 미국혁명에 관한 고찰: 『혁명론』(홍원표 옮김, 한길사, 2004) 중 2장 ‘사회의 문제’와 3장 ‘행복의 추구’, 6장 ‘혁명 전통과 상실된 보고’

● 특강(4월 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정치적 주체로서의 인간과 권리, 권력

■ <제 2부> 발리바르와 인권(5월 한달 간/ 3~4회): (일정, 커리 3월 공지)

강사 진태원: 「스피노자 철학에 대한 관계론적 해석」이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리옹 인문계 고등사범학교 박사 후 연구원,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로 재직했다. 지은 책으로는 <서양근대철학>, <라깡의 재탄생>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에코그라피>, <법의 힘>, <스피노자와 정치>, <마르크스의 유령들> 등이 있다.

■ <제 3부> 아감벤과 인권(6월 한달 간/ 3~4회): (일정, 커리 3월 공지)

강사 김상운: 들뢰즈-가따리와 네그리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웹저널 「자유평론」(http://jayul.net) 등에 번역글을 기고하고, 학술모임 ‘자유정신’에 참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들뢰즈 사상의 진화>, <다중>, <비물질노동과 다중> 등이 있으며, 현재 아감벤 관련 도서를 번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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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통해 우리 시대 읽기와 인권 감수성 키우기>

공동기획: 우리신학연구소, 인권연구소 ‘창’, 예수살이공동체

-때: 2009년 3월 3일(화)부터 매주 화요일 10주 동안
-곳: 예수살이공동체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426-14;지하철 2호선, 6호선, 합정역 하차, 8번과 9번 출구를 나와 뒤돌아서 망원동 월드컵 경기장 방면으로 5분정도 걸어갑니다. 알파문구와 서울정형외과, 오토바이 판매점을 지나 세븐일레븐 편의점 맞은편 조광 부동상과 화장품 도매점 사이의 좌측 골목으로 들어오셔서 1분만 올라오시면 오른쪽의 첫번째 단독주택입니다. 목각간판이 걸려 있습니다. 전화번호는 02-3144-2144입니다.)

강사: 엄기호
(우리신학연구소 연구위원, 인권연구소 ‘창’ 연구활동가, <닥쳐라 세계화> 저자)

취지:

영화를 통해서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지금 나오고 있는 우리 시대를 읽는 책이나 개념들이 지나치게 어려워서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다릅니다. 영화는 보다 더 감각적으로 우리 시대가 흘러가는 경향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쉽게 해줍니다. 이 강좌는 혼돈에 찬 이 시대에 보다 더 친숙한 방식으로 우리 시대가 흘러가는 경향과 그 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여러 가지 인권의 쟁점들을 영화를 통해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이 강좌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은 비인간들 혹은 비시민들의 인권입니다. 우리 사회가 어떤 작동방식에 의해서 체계적으로 어떤 사람들을 비시민으로 잘라내고 있는‘지를 ‘근대’, ‘국가’, ‘정체성’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해서 살펴볼 것입니다. 만약 우리 인간 내부가 이미 인간과 쓰레기, 인간과 실험체,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이 환원되는 것 등으로 갈라져 있다면 인권이라는 말은 불가능할 것입니다. 지금의 정치가 어떻게 인권을 스스로 불가능한 것으로 만드는지를 살펴보며 이런 불가능성속�! 【� 인권의 자리는 어디인가를 되물어보는 것이 이번 강좌의 목적입니다.

선정영화들

1. 필라델피아
에이즈에 감염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해고를 당한 한 엘리트가 자기의 존엄을 찾기 위해 법정투쟁을 벌리는 영화.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는 장소에 대한 권리가 박탈당한 자들의 권리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한 장소에 자신의 얼굴을 들 고 정주하며 살아갈 수 있는 권리가 없는 사람들에게 인도주의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여러 가지 편의들이 이들을 인간으로 살게끔 하는 것인지, 아니면 동물로서 살아가게 하는 것인지에 대해 토론해 봅니다.

2. 안토니오 이야기
아버지가 이주노동을 간 사이 스스로의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한 아이가 다시 이주노동을 가기 위해 자기 집에 잠시 머무르게 된 외삼촌으로부터 강간을 당하는 이주노동이 만들어내는 근대 정상가족의 뒤틀림에 대한 이야기.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근대 핵가족이라는 것이 유지될 수 없는 노동의 세계의 변화와, 그 변화에도 불구하고 허물로 존재하는 근대 핵가족 사이의 뒤틀림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바뀌어야하는 것이 가족인지 아니면 노동의 세계인지, 아니면 양쪽 모두인지를 토론해 보며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의 친밀성의 구조변화와 상품화에 대해서 토론해 봅니다.

3. 뻔뻔한 닉과 제인
금융자본주의에 기반을 둔 신자유주의의 사기행각을 고발한 블랙 코미디입니다. 가상의 돈이 현실의 경제를 집어 삼키고, 공학이라는 이름의 다단계 사기술을 정교하게 한 것이 신자유주의입니다. 엔론사건에 기반을 둔 이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가상의 숫자에 의존하는 경제와 삶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는 것을 살펴보며 신자유주의와 금융자본주의의 운동방식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4. 월E
쓰레기가 넘쳐나자 인간들은 쓰레기를 치우는 로봇만을 지구에 남겨놓은 채 우주로 여행을 떠납니다. 지구의 쓰레기가 다 처리되면 돌아오겠다고 생각을 하고 때때로 탐사로봇을 돌려보냅니다. 지구에서 생명체가 발견되자 재생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러나 지구는 이미 쓰레기로 뒤덮혀 있습니다. 근대체제는 쓰레기를 양산하는 체제입니다. 인간들중에서도 어떤 집단을 잘라내서 쓰레기로 취급하는 것이 근대 자본주의 체제입니다. 지그문트 바우만의 ‘쓰레기가 된 삶’을 중심으로 하여 근대 자본주의 체제가 어떻게 필연적으로 쓰레기를 생산하는지를 알아보고 우리는 무엇을 쓰레기로 취급하는지, 그리고 그 쓰레기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5. 디어 평양
조총련계인 아버지의 평양방문을 북한을 찬성하지 않는 한 독립영화인이 기록한 영화입니다. 우리 시대에는 여기에도 저기에도 속할 수 없는 경계에 선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난민도 아니고 국민도 아닌 사람들입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소속’일까요? 아니면 ‘소속’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이 경계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무엇을 배워야하는 것일까요? 서경석의 ‘난민과 국민 사이’를 중심으로 해서 디어평양을 같이 토론해봅니다.

6. 콘스탄트 가드너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운 초국적 제약회사와 그 제약회사와 결탁한 국가를 고발한 영화입니다. 인간을 살리기 위해서 약을 만들지만 그 약을 만들기 위해서 다른 어떤 인간들은 실험체와 전락합니다. 인간이라는 종은이처럼 우리 시대에 이미 살만한 가치가 있는 인간과 그 인간들을 위해 희생되어야하는 인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리 시대 전체가 이미 아우슈비츠화한 것입니다. 생명권력(생체권력)이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 사회 전체가 과연 실험실화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수용소화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 같이 토론해 봅니다.

7. 노맨스랜드/호텔 르완다
현실 사회주의 국가의 몰락과 더불어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것은 새로운 종족주의의 부활입니다. 서구식의 국민국가/민족국가의 틀에 맞지 않는 정치적인 지리에 의해서 비서구권에서는 끊임없이 종족분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전히 국가는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국가의 틀에 맞지 않는 정치가, 국가로 스스로를 드러내기 위해서 투쟁하는 역설적인 상황을 ‘새로운 종족주의의 부활’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정체성의 정치’의 의미와 한계를 같이 짚어봅니다.

8. 페르세폴리스
이란혁명을 겪으면서 서구와 이란을 오고가며 여성이 살아가는 고단한 삶에 대한 애니메이션.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는 한편에서는 반제국주의혁명이라는 이름으로 억압된 삶이 강요당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이방인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으로서의 삶이 제한당하는 이슬람 출신의 여성들이 처한 딜레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언제나 문화적 상대주의라는 굴레와 인권의 보편성 사이에서 그 딜레마의 상징처럼 되어 버린 여성의 자리가 무엇이며, 그 자리로부터 우리는 어떠한 해방의 잠재력과 상상력이 나오는지에 대해 토론해 봅니다.

9. 증오
프랑스의 교외지역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 아이들의 증오를 그린 영화입니다. 한국과는 달리 서구에서는 이주노동자들이 모여사는 교외 지역은 이미 국가의 통제력도 미치지 않는 근대 체제의 구멍이 되어 버렸습니다. 국가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다는 것은 그들은 이미 ‘쓰레기’로 버려졌다는 이야기이기도합니다. 근대 자본주의 체제가 쓰레기를 끊임없이 만드는 체제라면 다른 한편에서는 그 쓰레기들이 끊임없이 반란을 일으키는 체제이기도 합니다. 과거의 그 어떤 정치적 대의에도 걸려들지 않는 이들의 반란과 진보운동은 어떻게 연대해야하는 것일까요? 프랑스 반자본주의신당, 그리스의 12월 봉기 등을 사례를 가지고 조직화되지 않은 대중운동과 진보정치의 연관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10. 반딧불의 묘/엘라 계곡에서
전쟁은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들을 제외하고는 모두의 삶을 비참하고 곤궁하게 합니다. 그러나 전쟁에 대한 비난은 가끔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국의 보통 국민들이 어떤 피해를 입고 처참한 상태에 내몰리는지, 그리고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은 또 어떠한지에 대해 질문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가해국의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그들의 참상은 말해져서는 안되는 것인지, 참전한 군인들의 참상은 말해져서는 안되는 것인지를 생각해보며 ‘국가의 경계’를 넘어 반전을 사고하는 법을 생각해 봅시다.

*문의: 인권연구소 ‘창’
인권연구소 ‘창’은
2000년 인권운동사랑방 부설 ‘인권운동연구소’로 출발하여 2007년 5월 30일 재창립했습니다.
http://www.khrrc.org / chang@khrrc.org / 02-722-5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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