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외국인노동자의 집, 활동가들과 인권교육 했어요~

부산 옆에 있는 양산이라는 곳 아시지요? 양산외국인노동자의집이랑은 5년 전인가 교육으로 인연을 맺은 적이 있었는데요, 이주노동자들과 결혼이주민 지원 활동을 하시는 자원활동가들 대상 교육을 올해 다시 요청해 오셨어요. 그래서 7월 9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은채, 경내 활동가가 교육을 다녀왔어요.

첫 시간은 인권의 의미를 살펴보는 시간. 인권의 꽃을 통해 사람이 소중한 이유를 살펴보고 인권포스터를 함께 그리면서 인권의 기본 성격을 정리해 봤습니다. 또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의 삶을 드러내는 은유 만들기도 함께 진행했어요.

두 번째 시간에는 차이 감수성을 기르는 시간. 권리 카드를 하나씩 뽑아들고 나를 포함한 누군가에게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쏟아져 나와 사뭇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한 여성 자원활동가분은 40대 중반 정도로 보였는데, ‘권리를 짓밟을 권리는 없다’라는 카드를 자기에게 선물하셨어요. 자기의 권리,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억눌러왔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면서 앞으로 더 당당한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하시면서 말이에요.

이렇게 권리 목록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같은 권리가 왜 누군가에게 더 절실한지, ‘차이’의 거울에 비추어보기 전 그 권리는 주로 어떻게 해석되었는지를 짚어보았지요. 그러면서 인권은 누구의 권리였나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하나씩 풀려나왔습니다. 이어서 이주운동 내부에 존재하는 차이를 고민하면서 풍성한 인권 밥상을 차려보고, 이주운동의 과제를 함께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늦은 저녁 시간, 교복을 입고 찾아온 청소년 자원활동가에서부터 이제 갓 사회활동을 시작하신 40대 주부 자원활동가에 이르기까지, 열심 참여해주시는 분들을 보며 크게 힘 받고 돌아왔습니다. 헤;;

 

– 정리: 경내(상임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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