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권교육, 교과서를 찢어라~!

청소년캠프에 모여앉은 참여자들지난 9월 20일엔 경일고등학교에서, 10월 11일엔 ‘청소년교육전략21’에
서 마련한 <<옴부즈틴, 인권의 날개달다>> 캠프에 초청을 받아 한낱과 마로가 인권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경일고등학교에서는 2학년 여학생 30여명과 함께 남녀 성역할구분과 고정관념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우선 참여자들의 고정관념을 낚기 위해(^^), 성별 역할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는 여러 상황들을 나누어 주고 그 이야기에 어울리는 삽화를 그리도록 하였습니다. 많이들 낚이셨더랍니다. 그것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노라니 몇몇 팀에서는 발표 전에 급하게 성별을 바꾸기 위한 시도를 하기도 했는데요. 밑의 그림처럼 반여반남의 그림을 남겨 놓기도 했지요.^^ 두 번째 프로그램은 교과서 속 차별을 골라내어 당연하다 생각했던 것들을 뒤집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너희들 뒤에 내가 있다”는 무시무시한 말이 적힌 급훈 앞에서 교과서를 찢는 기분. 참으로 짜릿했습니다. ^___^

10월 11일엔 김포청소년수련관으로 교육을 다녀왔습니다. 길이 멀고 버스가 드문드문 다니는 바람에 교육 시작 시간에 겨우 맞춰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낱과 마로는 숨을 돌릴 틈도 없이 바로 교육에 들어가야 했지요. 이곳에는 50여명 정도의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었는데요. 매 교육마다 활발히 토론에 참여하여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18세 이상 관람가와 같은 기준을 없애고 청소년이 직접 선택하여 영화, 공연 등을 즐길 수 있게 하자’, ‘청소년도 투표와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하자’, ‘찜질방 10시 이후 출입금지 어떻게 볼 것인가“ 등의 주제를 두고 ’100분토론‘에 버금가는 흥미진진한 토론이 오고갔지요.

'아 힘들다'라고 적힌 그림인권교육은 정말 긴장, 긴장, 긴장의 연속입니다!

준비하는 순간부터 그것을 풀어내기 까지. 참가자들의 이야기 속에서 쟁점을 만들어 내고 그 속에서 ‘인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직 서툴고 두렵지만, 인권교육을 마치고 나면 나의 인권에 대한 감수성도 한 뼘 자라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어 행복하답니다.

– 정리: 마로(워크숍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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