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뿐사뿐 ‘들’어오세요] “의구심으로부터 시작된 길”
초여름의 문턱에서 새로운 길을 선택하신 신입회원 여름님의 이야기

신입회원 여름-전소희

안녕하세요. 초여름의 문턱에서 인사드리는 신입 회원 여름입니다.

어떤 말로 인사를 드려야 할지 고민하다 이곳 들에 어떤 마음으로 찾아왔는지를 이야기 드리며 인사를 하면 좋겠다- 생각해서 이렇게 글을 드립니다.

어릴 적 수학 시간과 영어 시간엔 꾸벅꾸벅 졸아도 사회 시간엔 졸아본 적이 없는 듯 합니다. 그만큼이나 좋아했던 사회 시간에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태어날 때부터 존엄하다, 인권은 하늘에서 내려진 것이다-” 하는 이야기들 말입니다. 그렇게 철썩같이 믿고 지내왔는데 그리 길지 않은 스물아홉 해를 살며 저 말이 참 모순되다, 현실과는 다르다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누구나 존엄하고 평등하다고 배워왔는데 사람마다 각자 가진 인권의 질과 양이 너무나도 많이 차이가 난다는 것을 느껴갈 때 즈음, 인권에 대해 배워야겠다 말해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나 당위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인권은 자신이 가진 삶의 몫과 권리를 누리지 못한 채 사회의 사각지대에서 외로이 싸우는 누군가에겐 큰 연대가 되어준다고, 사회 곳곳의 사각지대를 환하게 비추는 조명이 되어 준다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저 말로만이 아니라 정말 현실 속에서도 누구나 존엄하고 평등할 수 있도록, 각자 가진 인권의 질과 양이 같은 세상이 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곳이 이곳 “들”이라 생각했고, 이렇게 용기를 내어 인사드립니다.

이 여름 뜨거운 뙤약볕에서도, 쏟아지는 장맛비에서도 누구나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행동하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의구심으로부터 시작된 길을 걸어나가는 신입회원 여름이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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