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뿐사뿐 ‘들’어오세요] “어느 순간부터 내가 누구인지 궁금해졌습니다.”
- 신입 활동회원 허연주 님의 소개 인사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누구인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동안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 대해 스스로에 묻고 답하며 나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허연주 님이 자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입니다

내가 그린 ‘나’입니다.

 

“엄마는 꿈이 뭐예요?”

15년 전, 고등학생이던 아들이 물었던 이 말이 살아오는 내내 나를 건드렸고, 목에 걸린 가시처럼 나를 불편하게 했다.

이 불편함은 “열심히 살았다”라는 고백만으로 해소될 수 없는 그런 거였다.

 

‘나’가 없는 ‘엄마’의 자리,

‘존재’가 빠진 엄마의 자리는 ‘역할’만이 남아 있었고 나는 점점 소모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도 익숙한 관계에 대해 브레이크를 걸기 시작했다.

그리고 토해내 듯 내 이야기를 적어봤고, 내 모습을 그려도 봤다.

 

그렇게 50이 넘은 나이에 내 삶을 해석해보고 싶어졌고,

내 시간 안에 존재했던 삶의 이야기에서 다른 사람의 삶을 교차해 엮어보며 이제 사적 관계에서 사회적 관계로 나를 돌려놓고 있는 중이다.

 

무엇을 하든지 간에 어디서든 ‘존재’는 살아가는 모든 사람의 권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에 대해 묻고 답하는 길에 ‘들’과 함께 쭉~ 같이 가고 싶습니다.

 

*작성: 허연주_솔바람(활동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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